의료상담

속쓰림과 통증, 양이 적은 설사가 지속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한달전에 과식을 한 이후로 체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땐 괜찮겠거니 했는데 그날 저녁 8시쯤부터 명치 부근에서 쓰라림과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쓰라림과 통증이 20분내지 30분정도 지속되다가 방귀랑 설사를 했었고, 그러고 나면 속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이후로 똑같은 증상이 2주 넘게 지속되어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했지만 위축성위염이라는 진단 외에는 없었습니다. (헬리코박터 검사도 음성 나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습니다.

어떨땐 음식을 먹고 난 이후에 속쓰림과 통증이 생기고, 어떨땐 공복상태에서도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속쓰림과 통증이 있고 나서 20-30분쯤 뒤에는 방귀랑 설사(설사 양은 적음)를 합니다

그렇다고 검은변이나 녹색변을 보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는.공복에 카피도 안마시고

빵종류도 먹으면 통증이 심해서 안먹고 있으며, 부드러운 반찬과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만 섭취중인데요..

이런 증상이 한달정도 지속되고 있는데....

어느병원에 가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전체 경과를 정리해 보면, 급성 과식 후 위장관 증상이 촉발되었고, 내시경에서 구조적 이상(종양, 궤양, 헬리코박터 등)이 없음에도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은 있으나 이것만으로 이 정도의 지속적 증상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유력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감염 후 과민성 장증후군(post-infectious irritable bowel syndrome)입니다. 급성 위장관 사건 이후 장 신경계에 과민성이 남아, 구조적 이상 없이 통증과 배변 장애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는 병태입니다. 식후 또는 공복 모두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 후 배변으로 일시 완화되는 패턴이 이 진단과 상당히 부합합니다.

    빵 섭취 시 증상이 악화된다는 점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밀가루에 포함된 프룩탄(fructan) 계열의 단쇄 발효성 탄수화물(FODMAP)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어 가스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유제품이나 양파, 마늘, 콩류 섭취 시에도 비슷하게 악화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소장 세균과증식(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 SIBO)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과식이나 일시적 위장관 운동 저하 이후 소장 내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가스, 팽만, 설사, 명치 불쾌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수소 호기 검사(hydrogen breath test)로 비교적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처방약이 효과 없다고 하셨는데, 위산 억제제나 위장운동 촉진제 중심의 처방이라면 장 기능 문제에는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조합일 수 있습니다. 소화기내과를 재방문하여 지금까지의 경과를 상세히 설명하시고, 과민성 장증후군 또는 SIBO 관점에서 재평가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저FODMAP 식이 시험 적용, 필요시 소장 기능 관련 추가 검사(복부 초음파로 담도계 이상 감별 포함)를 함께 논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은 변, 혈변, 발열, 야간 통증, 체중 감소가 동반되지 않는 한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나, 한 달 이상 지속된 만큼 더 이상 경과 관찰만으로 두기보다는 적극적인 원인 규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26.07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소화기관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예민해진 상태로 보여 마음이 많이 쓰이시겠어요.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역류하면서 속쓰림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장의 운동 기능이 불균형해지면 변의 양이 적으면서도 설사가 잦아지는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자극적인 음식이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습관이 원인이 되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일상 속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분간은 위장에 큰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 자극적인 식단은 가급적 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과 미지근한 물을 자주 섭취하여 예민해진 장내 환경을 차분하게 안정시켜 주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또한 식사 후에 바로 눕지 않는 습관을 기르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소화기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까운 곳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우리 몸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돌봐주면 금방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몸을 돌보며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