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없습니다.
고양이는 도심생태계의 일원이기 때문이지요.
과거에 영국에서 실제로 특정 도시의 고양이를 박멸하기 위해 전체 길고양이 소탕작전을 한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감소한것으로 보였으나 고양이가 없어지다보니 해당 도시에 쥐와 음식물이 넘쳐나게 되었고
이때문에 주변의 다른 지역에 거주중이던 고양이들이 대거 그 도시로 이동하여
오히려 처음 소탕작전을 하기 전보다 더 많은 고양이 개체가 증가한 실증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진공현상이라고 하며 자연생태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고양이의 수를 조절할 목적으로 TNR 사업을 통해 번식을 할 수 없게 만들되 해당지역에 계속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을 각 지자체들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공생 방법이라는것이죠.
TNR 사업은 각 지자체에서 진행하니 거주지 구청에 민원을 넣으시면 자세히 안내해 줄겁니다.
참고로 유럽에서 흑사병이 창궐하기 전에 종교적 이유로 마녀사냥을 하면서 고양이를 대거 살육한 이유로 흑사병이 더욱 전파가 잘되었다는 역사도 있습니다.
길고양이와 쥐때 중 택 1 해야 한다면 어떤걸 선책하실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