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프롤로테라피는 독감 예방 주사와 유사한 개념으로, 인체의 자가 치유 원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대, 힘줄 등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이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 부위를 재생하고 강화시키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프롤로테라피는 주로 포도당과 리도카인과 같은 성분을 사용합니다. 고농도의 포도당은 혈액 속에 있는 성장 인자를 활성화시키며, 염증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동시에 리도카인이라는 마취 약물도 함께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최근에는 PDRN이라는 약물도 사용되며, 이는 연어 생식 세포에서 추출된 것으로 세포 재생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프롤로테라피를 받은 후에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치료 원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따라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받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잠잠해지고 통증이 경감되므로 예상치 못한 통증에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롤로테라피의 효과가 가장 좋은 부위 중 하나는 팔꿈치 인대입니다. 팔꿈치 관절 통증,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등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특히 효과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롤로테라피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아직 부족한 상태이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롤로테라피는 근골격 질환의 치료를 위한 하나의 옵션이며, 환자의 상황과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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