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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호박벌145
호화로운호박벌14522.12.14

동물들은 갑자기 재앙이 오거나 환경이 변하는 것을 미리 감지하는게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영화나 TV속에서 동물들이 항상 재앙이 오기 전부터 미리 움직이고 그런 모습들을 보았었는데,

이게 실제로 동물들이 미리 감지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미리 감지가 되어서 움직이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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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동물들이 지진을 예측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미ㅏㄴ 동물적으로 감각이 조금 더 뛰어날 수는 있습니다.

    실제 동물의 초감각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1975년 2월 중국에서 개구리 떼의 이동을 보고 지진의 전조현상이라고 파악한 후,

    주민 5만명을 대피시킨 사례가 있긴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동물적 감각이라고 흔히들 말하죠. 동물들은 자신들이 사는 환경이 바뀌게 되면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냄새나 작은 진동 등에도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거죠. 그런 모습을 인간이 보게 되는거고요.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동물들은 지진을 감지할수 있습니다.

    첫째는 조류의 행동입니다.

    조류는 일반적으로 환경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그 중에서도 비둘기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중국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때,

    진언지로부터 반경 50km 이내에 있는 비둘기들이 위험을 감지고,

    24시간 이내에 다른 곳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비둘기가 이처럼 지진을 감지할수 있는 것은,

    발에 예민한 진동 감지 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둘기 이외에 까마귀나 카나리아, 잉꼬 같은

    애완용 새들도 지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1. 비둘기와 까마귀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2. 새장속에 있는 새들이 탈출하려고 새장에

    부딪치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

    둘째는 어류의 행동입니다.

    물 속에 사는 어류는 지진을 일으키는 지각 속 단층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물고기-1995년 고베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후 어획량이 갑자기 급증하였습니다.

    어떤 곳은 평소보다 10배나 많은 어획량을 올렸습니다.

    또 참돔, 붕장어 등 깊은 바다 속에서 사는 바닷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수만 가까이 올라 왔다고 합니다.

    민물고기-강이나 연못 호수 등에 사는 민물고기들 중에서 가장 쉽게 지진의 징후를

    알려주는 건 잉어입니다.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반드시 무엇인가에 놀란 것처럼

    잉어 떼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셋째는 파충류의 행동입니다.

    모든 동물 중에서 지진 발생을 가장 먼저 인지하는 동물은 뱀이라고 합니다.

    겨울 뱀은 위험하다 라는 일본 속담이 있는데,

    이는 동면하던 뱀이 지진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지각의 변동, 아황산가스의 분출,

    전자파의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땅 위로 대피하기 때문입니다.

    1855년 일본에서는 지진 전날 곳곳에 뱀 떼가 출몰하였고,

    1976년 루마니아 지진때는 수많은 살무사가 곳곳에서 출몰해 얼어 죽었다고 합니다.

    또 1976년 중국의 당산대지진 때는 지진 전날 꽃뱀들이 바위에 똬리를 튼채

    꼼짝도 안했다고 합니다.

    넷째는 양서류의 행동입니다.

    개구리의 이상 행동은 뱀이 보여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1976년 중국 당산 대지진 때는 지진이 발생하기 몇 시간 전에

    엄청난 수의 개구리 떼가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마지막, 포유류의 행동입니다.

    개- 고베 대지진 때 보고된 동물들의 이상 행동에는 개의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개를 많이 키우는 데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쉽게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개들이 흥분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여기저기 마구 뛰어다니다거나,

    아주 난폭해졌으면 구슬푸게 짖어 대거나 으르렁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고양이-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에 조용히 집에서 사라져 버린다고 합니다.

    일보에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고양이는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 운다'는 옛말이

    전해지는데, 실제로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높은 나무로 올라간 고양이도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좀처럼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집 안에서 우왕좌왕하면서 계속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고, 계속해서 고양이 세수를 하거나 슬픈 목소리로 운다고 합니다.

    쥐- 1923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에 동경에 있던 쥐들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일화가 있습니다.

    또한 고베 대지진 때도 쥐들이 사라져 버렸다는 사례가 곳곳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지진이 임박하면 쥐들은 평소와 달리 쥐덫에 쉽게 걸리고,

    흥분해서 집 안을 배회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