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군인들 월급은 뭘로 줬나요?
먹고 힘든 시기였기때문에 곡식같은걸로 줬나요?
제 생각엔 군역이 농사일보다 힘들었을것 같은데 농사보다 군인을 택할 만큼
많은 월급을 줬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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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국가에서는 군인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하지요. 군사업무를 수행하는 군인을 정군(正軍)이라고 하였는데 이들에게는 보인(保人)이 있어서 이들이 정군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을 뿐이었고 정부에서는 별도의 월급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정군의 월급 및 군대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보인에게서 얻었고 그래서 정군 1인에 보인이 2~3인 정도가 하나의 집단을 이루었지요.월급 군인은 임진왜란 때 만들어진 훈련도감에서 처음으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때 월급으로는 쌀과 면포를 받았습니다.훈련도감의 경우 마병은 쌀 10두(斗)와 말의 먹이로 콩 9두를, 보병은 쌀 9두를 받았고, 이 외에 군복용 면포를 1년에 9필(疋)을 받았다고 하지요. 당시 관청 품팔이 노동자의 월급이 쌀 2~9두였다고 하니 삼군영 군인의 월급은 결코 높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업무시간 외에는 다양한 상업 활동에 참여하였다. 군복 옷감으로 받은 면포를 비롯하여 담배와 담뱃대, 짚신, 망건 등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기술로도 만들 수 있는 물건을 직접 제조 판매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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