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는 메인쿤이나 노르웨이숲 같은 거대 품종들은 목줄이나 몸줄 매고 산책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낯선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크고 사람의 통제 보다는 자기의 의지대로 움직이려는 본능이 더 크기 때문에 산책 시키는 것이 오히려 고양이들한테는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큰 저택에 고양이 키우는 보호자들은 그냥 고양이 풀어놓고 잘 때만 집에 들어와서 살게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게 영역동물입니다. 자기의 영역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고양이에게는 자기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 큰 스트레스와 공포로 다가옵니다. 따라서 보통은 강아지처럼 직접 보고 냄새맡고 경험하는 것 보다는 안전한 내 영역에서 바깥 사물, 풍경, 동물, 사람 등을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간혹 산책이 가능한 고양이도 있긴하지만 매우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