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저음성 난청”은 보통 저주파 영역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의미하고, 임상적으로는 급성 저음성 난청이나 초기 메니에르병 스펙트럼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완전히 낫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하는 경향이 있어 “완치”보다는 “조절되는 병”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경과를 보면 처음 발생했을 때는 비교적 예후가 좋아 1주에서 2주 내 회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경우에는 내이의 체액 불균형(내림프 수종)이 지속되면서 재발과 변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메니에르병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재발을 줄이고 청력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 목표가 됩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가 가장 표준적인 1차 치료입니다. 초기 염증과 내이 부종을 줄이는 목적입니다. 여기에 이뇨제(내이 체액 조절), 저염식(염분 섭취 감소),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됩니다. 경우에 따라 혈류 개선제나 항현훈제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매번 전신 복용하기보다 고막 내 주사로 국소 투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생활 관리입니다. 염분을 줄이고 카페인·알코올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재발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재발 패턴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보다 생활요인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리하면, 완전히 한 번에 끝나는 병이라기보다 호전과 재발을 반복할 수 있는 질환이며, 스테로이드 외에도 이뇨제·식이조절·생활관리까지 포함한 장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재발 빈도가 잦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메니에르병 여부까지 포함해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