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전압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전기 회로에 흐르는 전류도 전지의 (+)극에서 (-)극 쪽으로 흐른다. 이때 물의 높이 차에 의한 압력에 해당하는 것을 전기 회로에서는 전압이라고 한다. 건전지의 겉면을 보면 6V(볼트)라는 숫자가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숫자는 건전지의 전압이며, V(볼트)는 전압의 단위이다. 전압은 전류를 흐르게 하는 능력이므로 전압이 클수록 전류의 세기가 크다.
저항
버스 안에 사람이 많으면 내리려고 할 때 쉽게 이동할 수가 없듯이, 도선 속을 이동하는 전자도 마찬가지이다. 전기 회로에서도 도선 속을 이동하는 전자들은 수많은 원자들과 충돌하게 된다. 이러한 충돌 때문에 전기 저항이 생긴다. 전자가 이동할 때, 충돌이 많이 일어날수록 전기 저항이 커지고, 전류가 잘 흐르지 못한다.
같은 물질로 된 도선이라도, 전기 저항은 길이와 굵기에 따라 달라진다. 도선이 길수록 전자들이 원자와 충돌하는 횟수가 많아지므로 저항이 커진다. 도선이 가늘수록 통과하는 전자의 수가 적어져 저항이 커진다. 그러나 도선의 길이와 굵기가 같은 경우에도 물질의 종류에 따라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의 배열이 다르므로 전기 저항도 다르다.
저항과 전압은 비례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