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만 읽는다고 다그치거나 혼내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만화와 줄글로 구성된 책의 중간단계인 그림책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줄글의 책을 읽는 독서습관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서관에서 부모와 아이가 각각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정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왜 읽고 싶은지 서로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되, 부모는 그림책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지금 당장 만화로 된 책을 못보게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답니다. 책을 안보는 것보다는 만화로 된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만화책 중에서도 재미있는 학습만화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걸 먼저 아이에게 권해주시고 점차 아이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많은 책을 적절히 섞어 주시면 독서 습관이 정착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