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장염에서 회복 중이라면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나 참외, 포도는 비교적 자극이 적은 편이지만,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물, 맑은 유동식(미음, 죽 등)으로 시작하고, 익힌 채소, 과일, 달걀, 잘 익힌 살코기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껍질을 제거하고 소량씩 드시기 바랍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 매운 음식, 카페인, 유제품, 알코올 등은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완화되어도 평소 식단으로 바로 돌아가기보다는 소화 상태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이행하시기 바랍니다. 설사와 복통이 다시 심해진다면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