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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불독44
냉철한불독4423.08.02

조선시대 왕은 목욕도 신하들이 씻겨줬나요?

조선시대의 왕은 하나부터 열까지 신하들이 옆에서 대신해주고, 또 함께 할 수 밖에 없었잖아요. 그러면 설마 목욕할 때도 신하들이 씻겨주거나, 아니면 목욕하는 공간에 함께 있었어야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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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02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의 궁궐에는 오늘날의 욕실과 같은 시설이 따로 없었습니다.

    왕은 전각에 딸린 조그만 방에서 세수도 하고 목욕도 했답니다.
    이 방에는 넓은 기름종이를 깔아서 바닥이 젖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위에는 오늘날의 욕조라고 할 수 있는 커다란 함지박을 놓았습니다. 함지박은 몇 백 년이나 된 통나무를 파서 만들었는데,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컸답니다.
    임금이 목욕을 할 때는 먼저 평소에 세수 시중을 드는 궁녀가 함지박에 더운물을 붓고 옆에다 찬물을 갖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팥으로 만든 비누와 부드러운 무명 수건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해 놓으면 임금의 유모가 와서 임금을 씻겨 주었습니다.

    임금의 몸은 아무나 손을 댈 수 없어서, 어렸을 때 임금을 보살핀 유모가 씻겨 주었답니다. 유모가 없을 때는 보모상궁이 이 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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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이 목욕시 세숫간 상궁과 하인이 따뜻한 물과 찬물을 적절히 배합해 목욕통에 목욕수를 준비, 목욕준비가 끝나면 시녀상궁이 부드러운 무명수건과 왕이 갈아입을 내복과 의대를 가져다 놓고 나갑니다.

    왕은 혼자서 목욕하지 않고 유모격인 봉보부인이 목욕을 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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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궁궐에는 별도의 목욕시설이 없었습니다. 왕실은 침실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방이 왕이 목욕하는 장소인데 평소 세수를 하는 방이지만 목욕을 할때는 바닥에 기름종이를 깔고 큰 목욕통(목간통)을 가져다 놓는다고 합니다. 이 목욕통은 몸을 완전히 담글 수 있는 크기로 수백년 된 큰 통나무를 파서 만드는데 목욕통은 향이 좋은 소나무나 향나무로 만든 것을 사용했다고 한다고 합니다. 왕이 목욕시 세숫간 상궁과 하인이 따뜻한 물과 찬물을 적절히 배합해 목욕통에 목욕수를 준비하고 목욕준비가 끝나면 시녀상궁이 부드러운 무명수건과 왕이 갈아입을 내복과 의대를 가져다 놓고 나가면 왕은 혼자서 목욕을 하지 않고, 유모격인 봉보부인이 목욕을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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