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성씨중 유독 김이박 씨 성이 많은 이유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삼국시대의 김알지, 김수로왕, 박혁거세 같은 김씨 박씨는 왕조의 후예였는데 조선 초까지만 하더라도 성을 쓰는 것은 양반들만 쓸수있는 일종의 특권이었죠 조선시대에서 전체 인구의 80%는 성이 없는 평민이나 천민이 었는데 이 천민들이 성을 갖게 된 역사적인 배경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에 신분계급 타파에 있습니다 1909년 "민적법" 이라는게 실시되었는데 우리가 흔히 사극에서 접하는 이름 돌쇠 개똥이도 이때부터 성과 이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죠 이때는 호적 담당 서기가 마음대로 이름을 지어 주거나 노비의 경우는 모시고 사는 상전의 성을 따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에서 유명한 성씨를 같이 쓰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어 전주에서 출생한 사람은 전주 이씨로 경주에서 출생한 사람은 경주 김씨나 경주 최씨로 정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양반들의 성을 따르다보니 김이박씨가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