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담임선생님 고민이 있어요
제가 지각을 여태까지 1번도 안하다가
2학년 2학기 되고 밤낮이 갑자기 바뀌어서..
의도치않게 3번이나 무단 지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고의로 학교 가기 싫어서 그런건 아니지만
제 잘못인건 압니다.. 근데
제가 2번은 1.2교시에 등교하다가
오늘은 12시에 일어나버려서...4교시에 등교를 했어요
제가 너무 고민이고 힘들어하니까 반 친구가 내일 모닝콜까지 해준다해서 저도 노력해보려고 마음을 다시 다잡았는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담임쌤이 제가 착하고 성실한 거 같은데 집에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셨다고요
아니 뭐 안 그러던 애가 갑자기 그러면 걱정되서 이정돈 물어볼 수 있잖아요 근데 여기다가 갑자기
남자친구가 있니 마니.. 집에 진짜 무슨 일이 없니....
이러면서 엄마를 추궁?하시고
친한친구도 딱히 없는 것 같다고
이런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저 남친도 없고 집 완전 화목하고 학교에서 친구가 많거나 몰려 다니는 건 아니지만 친한 친구 몇 있거든요
애들이랑은 그냥 가끔가다 얘기하는데 2명이랑 붙어다녀요 근데 심지어 얘네랑(반친구) 세명 단톡도 있어요...
걱정되서 그러는 건 아는데 말을 굳이 왜 이렇게 하시는 걸까요...? 엄마가 아침에 이 말 듣고
저도 저대로 잘못 했지만 말을 저렇게 하시니 기분이 상했다고 하시더라고요...괜히 제가 죄송했어요
근데 말 들으니까 억울한 거에요
새학기 첫날부터 애들 책상 이름표 붙이는 거 도와달래서 저만 하교 늦게하고 새학기 다음날엔 무슨 파일 같은거에 종이 얹어서 테이프 붙이는 거 도와달라고 하셔서 진짜 또 저만 엄청 하교 늦게 했었고 원래 선생님이 수행평가지 같은거 사인 받아야 하는 걸로 아는데 저랑 제 친구한테 시키고는 초콜릿 주고 정작 자기는 안하고 애들 막 하도 말썽피우니까 저한테 수업시간에 장난치는 것 좀 보고해달라 부탁하셔놓고 당일에 말 안했다면서 당일에 말해야 자기가 뭘 한다고? 그러고 제가 평소에 선생님 도와드리면서 엄마가 이상하다고 그걸 왜 학생한테 시키냐고 하지 말래도 그래도 쌤이니까..하고
심지어는 그 당시 독감인줄 몰랐는데 열이랑 두통?때문에 아팠는데 다른애들 여러명 조퇴 시켜줘놓고 정작 골골대는 저는 조퇴 안 시켜주고(애들이 갑자기 자꾸 조퇴해달라하니까 못믿은건지... 이상하다면서 의심까지함)
애들은 쌤 싫어하는데 전 좋다고 까지 했거든요
제가 뭐 잘못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저렇게 말 해야 했을까요...?
괜히 반항심 드는데 제가 사춘기라 이상한 건가요;;
쌤이 학교 왔을때 정신 차리라고 했을땐 그러려니 하고
내가 잘못한거니까 잘 새겨들었는데 이런 말까지 들어야하나 하면서 좀 기분이 나빠요...
진짜 쌤 싫다는 애들 이해가 갈 것만 같아요....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려요 .. 중2라 뭐가 어떤지 아직 구분을 잘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