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 둘은 기원전 700년대 춘추시대의 제나라 사람들 입니다
관중과 포숙아는 소꿉친구였다고 전해지며
부자집인 포숙아가 가난한 관중을 자주 도와주는 사이였다고 전해집니다
관중이 전쟁에서 도망칠때도, 횡령을 저지를 때도
포숙아는 "관중은 장남이며 늙은 어머니를 모신다" "가난해서 먹고살기 힘들다" 라는 식으로
관중을 좋게 봐주었으며
이를 들은 관중은 "나를 낳아주신 분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오직 포숙아로구나!"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관중은 포숙아의 추천으로 다시 관직에 올랐는데
이때는 엄청 뛰어나게 활약했다고 하며
훗날 관중과 포숙아가 각각 모시는 주군이 서로 적이 되어 싸웠을 때에도
승리한 포숙아측 주군인 제환공은 포숙아의 설득으로 관중을 재상으로 등용했다고 합니다
더욱 훗날 관중이 은퇴하자 제환공이 후임 추천을 받았는데
관중이 "포숙아는 너무 올곧은 사람이라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는데
포숙아는 오히려 관중답게 사적인 인연으로 일을 망치지 않는다고 좋아했다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