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원-달러환율은 하락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하락하는 이유는 달러환율의 변동을 결정하는 것이 '현재의 한미간의 금리격차'가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한 한미간의 최대 금리격차'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달러에 대한 수요는 '이익을 쫓는 집단'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인데 이미 결정되어진 금리 상황에서 이동을 한다는 것은 손실을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수요는 금리가 결정되기 전에 미리 움직이게 되는데 이 움직임에 있어서 판단지표가 되는 것이 '미연준의 금리인상 스탠스'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승하기는 하였지만 이제 금리인상이 멈추고 금리동결 지속과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니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1.75%범위내에서 움직이게 되고 향후 이 격차는 좁혀질 가능성이 크지 더 심화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달러환율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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