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어릴때 사냥놀이를 하던 습성으로 장난 비슷하게 무는 현상이 일어난 경우는 대부분 아깽이시절부터 보호자의 손을 형제 삼아 놀았던 친구들이 자주 보이는 행동이라 심하게 물리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무는것이 공격적으로 무는것이라면 소위
Purring induced aggression이라고 하여 만져주는것에 의해 발생하는 공격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각자의 내부에는 시계가 있는데 이 시계는 쓰담쓰담을 용인하는 시계입니다.
어떤친구들은 몇시간을 쓰담쓰담해도 공격성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친구들은 1분을 넘기면 공격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따위가 존재하지 않아 이런 경우라면 쓰다듬기 시작하고 공격성이 나타나는 시간을 측정한 후에
만약 그게 30초만에 공격성이 발현되는 친구라면 29초만 쓰다듬어 주는것을 권장합니다.
이 친구들도 사람이 만저주는것을 좋아하기는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