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복숭아는 물렁한 복숭아와 딱딱한 복숭아 두가지가 있을 수 있나요? 그리고 물렁한 복숭아와 딱딱한 복숭아가 식감외에도 특별한 차이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두 복숭아는 동일한 복숭아입니다. 다만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과육의 성숙도에 따른 차이입니다.
보통 6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나오는 딱딱 복숭아는 당도는 낮지만 씹는 맛이 있으며, 8월 중순부터 10월 사이에 많이 출하되는 물렁한 복숭아는 손톱으로 껍질을 벗길 수 있는 만큼 부드럽고, 과즙이 흘러넘칠 만큼 단맛을 자랑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수분량의 차이입니다. 수분량이 많은 복숭아는 물렁하며, 수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복숭아는 딱딱하죠. 이는 에틸렌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에틸렌은 기체 형태의 식물 호르몬으로 과일을 숙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에틸렌이 많이 가해질수록 수분량이 많은 물렁 복숭아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물렁복숭아는 딱복숭아가 에틸렌을 통해 성숙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가 시간이 지날수록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달아지는 것과 유사한 것과 비슷합니다.
과일의 맛을 높여주는 에틸렌 때문에 과일이 성숙하면, 딱딱했던 과육이 물러지면서 더 달게 바뀌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