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싱크홀은 땅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인간 활동, 특히 지하 개발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지하철 터널을 굴착하거나 지하 구조물을 만들 때 지하수의 흐름이 바뀌거나 수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 감소는 지반을 지탱하던 힘을 약화시켜 흙이나 암반층이 무너져 내릴 공간(공동)을 만들 수 있으며, 이 공동이 커지면 지표면까지 무너져 싱크홀이 됩니다.
공사 과정에서 흙막이벽이 손상되거나 지하수 유입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 지하수와 함께 토양 입자가 공사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기고 싱크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터널 굴착이나 구조물 설치 과정에서 주변 지반이 교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터널 굴착 후 빈 공간을 다시 채울 때(뒤채움 공사) 다짐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침하가 발생하여 싱크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싱크홀 발생의 원인이 지하철 공사 하나만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해당 지역의 지질 특성, 지하수 환경, 기존 지하 시설물의 노후도, 공사 방법 및 관리 상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