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투자와 투기라는 단어는 모두 수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본을 투입한다는 것에서 동일한 성격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수익을 위해 자본을 투입하게 되는 해당 목적물에 대해서 충분히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고민하였는지 여부, 그리고 투입하는 자본이 내가 감당할만한 수준의 자본인지에 따라서 분류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경우 투자 자본이 내가 충분히 감당할만한 자본수준이며, 충분하게 공부를 하고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서 투입하는 것이라면 '투자'라고 볼 수 있지만, 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자본과 타인에 이끌리거나 순간적인 판단으로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라면 '투기'라고 분류가 됩니다. 단순하게 장기로 자산을 매입하였다고 해서 투자가 아니며, 단기로 매입하였다고 해서 투기로 분류하기는 힘듭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우리나라 사회에 가장 많은 문제가 되었던 '영끌'을 통해서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를 살펴본다면, 해당 부동산의 가격이 향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장기'로 매입하였으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부채인 '영끌'을 통해서 자본을 투입하였다면 이는 '투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투기를 했다고 하지 투자를 했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본인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자본을 투입하였으며,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보다는 다른 이들이 하니깐 본인 또한 주택 매입을 통해 수익을 얻으려는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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