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태종은 3남이었던 세종을 세자로 책봉한 후, 자신의 왕권으로 세종의 지지기반을 다질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가장 첫번째로 한 것은 태종이 직접 한 선위 쇼였습니다. 본인의 왕권을 세자인 세종에게 물려준다는 선위 선언을 지속적으로 하였는데, 이를 제대로 반대하지 않는 신하는 자신, 또는 왕권에 대해여 역심을 품고 있다고 해석하여 숙청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카리스마로 신하들을 견제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실제로 자신의 왕위를 세종에게 양위, 선왕으로 사후까지 4년간 세종의 뒤에서 신하들을 견제하였습니다. 피의 숙청으로 유명했던 태종이 살아있는데, 세종의 왕권에 도전할 신하가 있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