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국 교육 방식에서는 재능을 찾기 힘든가요?
한국은 청소년 교육은 오랫동안 공부만을 강조해오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학생들 개인의 재능을 찾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구요
그런데 학문적인 창의력을 강조하는 pisa 수치에서 꾸준히 한국이 상위권을 맴돌고 있음에도 한국은 청소년들이 왜 자꾸 재능을 찾기엔 정말 좋지 못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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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이 ‘재능 찾기엔 불리하다’는 평은 PISA 같은 평가에서 보이는 학업 성취·문제 해결 능력과 ‘다양한 재능 발굴’이 전혀 다른 지표이기 때문이에요. PISA는 읽기·수학·과학 등 정규 교과를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력과 협업·창의 문제풀이 능력을 측정할 뿐, 예체능·직업 기술·사회성·감성 지능 같은 다양한 분야의 ‘내재된 재능’을 평가하지 않거든요. 반면 한국 교육은 오랜 입시 중심·표준화된 교육과정·지필고사 위주의 성적 경쟁이 우선되다 보니, 교사들조차 ‘공통 교육과정’ 틀 안에서 학생별 강점과 관심사를 깊게 들여다볼 여유가 부족하고, 방과 후 활동도 수능·내신 보조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죠. 부모와 사회는 ‘안정적 대학 진학’을 최우선으로 삼고, 실패 시도가 주는 리스크를 크게 생각하기에 학생들은 리스크를 감수하며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기보다는 점수 올리기에만 몰입하게 됩니다. 결국 우수한 ‘학문적 역량’은 키워주지만, 모든 학생이 가진 각자의 재능을 발굴해 길을 열어주는 데까지는 못 미치는 구조인 셈이에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