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항문 가장자리에서 피부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주름처럼 돌출된 병변이 관찰됩니다. 색이 자주색으로 부어 있거나 심하게 긴장된 모습은 아니어서, 급성 혈전성 외치핵보다는 피부꼬리표(치핵성 피부잔여물, anal skin tag)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임신·출산 과정에서 복압 상승과 항문정맥총 울혈이 반복되면 외치핵이 생길 수 있고, 이후 부종이 가라앉으면서 피부만 늘어나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경우 만져지는 돌출은 있으나 통증이나 출혈이 없다면 활동성 치핵이라기보다는 후유 병변일 가능성이 큽니다.
임상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통증, 배변 시 출혈, 돌출이 배변 후 저절로 들어가는지 여부, 점점 커지는지 여부입니다. 하루 3회 배변 자체는 병적이라 단정할 수 없으나, 잔변감이나 과도한 힘주기가 동반되면 치핵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증상이 없다면 수술 적응증은 아닙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및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통증·반복 출혈·탈출로 인한 위생 문제 등이 있는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단순 피부꼬리표는 미용적 또는 위생상 문제로 원할 때 국소마취하 절제 가능합니다.
우선은 변비·과도한 힘주기 교정,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 유지, 좌욕 등이 기본입니다. 통증, 선홍색 출혈, 갑작스러운 심한 부종이 발생하면 외치핵 혈전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