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수염은 레이저 제모 중에서도 가장 반응이 느린 부위입니다. 현재 8회차라면 “절반 이상은 반응했지만, 일부는 남아 있는 단계”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원리는 모낭의 성장주기 때문입니다. 레이저는 성장기 모낭에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두 제거되지 않고, 회차를 나눠 반복해야 합니다. 수염은 성장기 비율이 낮고 모낭이 깊어 치료 저항성이 높은 편입니다.
보통 임상적으로는 10회에서 15회 정도에서 눈에 띄게 밀도가 줄고, 면도 빈도가 크게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완전히 “안 나는 상태”보다는 “가늘고 드문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부위가 거칠게 남는 이유는 흔합니다. 턱선, 턱 아래, 입 주변은 모낭이 깊고 굵어서 반응이 늦습니다. 이런 부위는 추가 시술이 필요하고, 출력 조정이나 조사 깊이 세팅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방향은 단순히 횟수만 늘리는 것보다, 남아있는 부위 중심으로 강도와 간격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간격은 보통 4주에서 6주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리하면 8회차에서 일부 거친 부위가 남는 것은 정상 범주이며, 3회에서 5회 정도 추가 시술로 더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완전 제거보다는 유지 관리 단계로 들어간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