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색을 바꾸는 동물들의 경우 그 종에 따라 원리가 다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피부의 색소 세포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피부에는 다양한 색소 입자를 포함하는 색소세포가 있습니다. 이 색소세포들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여 다양한 색깔을 나타내게 되는데, 일부 동물들은 색소세포 내의 색소 입자를 이동시켜 색깔을 변화시킵니다. 대표적으로 카멜레온은 스트레스, 온도, 빛 등의 변화에 따라 색소 입자를 분산시키거나 응집시켜 피부색을 바꾸는 것입니다.
또 일부 갑각류는 색소세포의 크기를 변화시켜 색깔을 조절합니다. 색소세포가 커지면 색깔이 진해지고, 작아지면 색깔이 옅어집니다.
그리고 문어와 같은 동물은 색소포를 이용합니다.
문어 피부에는 수백만 개의 색소포가 분포되어 있는데, 각 색소포는 작은 색소 주머니로, 검은색이나 갈색 붉은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의 색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문어는 근육을 사용하여 이 색소 주머니를 확장하거나 수축시켜 색깔을 변화시킵니다.
즉, 색소 주머니가 확장되면 해당 색깔이 짙어지고, 수축되면 색깔이 옅어지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피부의 구조를 변화시키거나, 플라밍고처럼 먹이를 통해 색소를 얻는 경우도 있고, 어류의 경우 피부의 광수용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