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데 고민이네요?
아내가 웰시코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키우고 싶다고 하네요
저는 감당이 안 될 거 같은데 아내가 잘 케어하겠죠?
웰시코기 키울때 주의사항이나 특징같은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사실 부부가 같이 사는데 한 명이 반대한다면 전 키우시는 것을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키우시겠다면 두 분이서 진지하게 대화를 많이 한 후에 분양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리는데요
웰시코기의 경우 짧은 다리에 허리가 길고 크기는 중형견입니다. 성격이 엄청 활발하고 에너지가 많은 품종이죠
그래서 집에서 엄청 뛰어다니면서 돌아다니고 그래도 다 감당 하실 수 있으면 키우시기 바랍니다. 에너지가 워낙 많아서
보호자들도 감당이 가능할 수 있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사실 가장 쿤 문제는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어서 허리 디스크에 굉장히 취약한 품종입니다. 그래서 흥분해서 두다리로 서는 듯한 행동을 하면 못하게 하시거나 쇼파와 침대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을 절대 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웰시코기는 귀여운 외모때문에 작은강아지로 생각하기 쉬운데
다 크면 15kg 이상 나가는 중형견입니다.
생각보다 큰 몸집과 무게 때문에 파양을 자주 당하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양치기견으로 활동했던 녀석이라, 활동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며
산책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시켜주셔야 합니다.
또한 털이 많이 빠집니다.
짧은 다리와 긴 허리로 인해
고관절이형성,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에 취약합니다.
수컷의 경우 요도결석 등의 질환에 많이 걸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를 키우고자 할때 가장 중요한건 우선
"나는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셔야 합니다.
즉, 강아지를 키우고자 하는 바램이나 열망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자신의 삶의 일부를 떼어서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게 중요하다는것이죠.
그래서 추천하는것은 강아지를 키우는것에 관계한 책 3권을 서점에서 구매하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속에 거의 모든 질문의 답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책 3권을 읽는게 힘들거나 어렵다고 생각되신다
절대로 강아지를 키워서는 안됩니다.
강아지를 키운다는것은 고작 책 3권 정독하는것보다 몇곱절 더 어렵고 힘들며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일이니까요
또한 강아지를 키운다는것은 가족을 하나 더 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 잘 관리하겠지"라는 생각은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질문자님도 강아지를 본인이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 남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냐만은
본인은 "난 처음부터 모른다고 했으니 책임없다" 라고 말해봐야
"오빠는 어뜨케 우리 애기를 위해 아무것도 안할 수 있어? 실망이야. 우리 얘기좀 해."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뭐, 한국 남편의 숙명이죠 뭐...토닥토닥...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웰시코기는 평균적으로 크기도 크고 성격이 굉장히 활발한 견종입니다. 따라서 워낙 요구하는 운동량이 많다보니 산책을 매일 시켜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집안 물건을 다 물어뜯는 등 다른 곳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습니다.
또한 털빠짐이 굉장히 심한 종입니다. 그래서 털관리가 굉장히 어렵고, 집청소를 열심히 해주셔야 합니다.
식탐도 많은 편으로 비만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슬개골탈구, 십자인대파열 등의 무릎질환도 많아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웰시코기는 관리하기 힘든 견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입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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