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를 키우고자 할때 가장 중요한건 우선
"나는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셔야 합니다.
즉, 강아지를 키우고자 하는 바램이나 열망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자신의 삶의 일부를 떼어서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게 중요하다는것이죠.
그래서 추천하는것은 강아지를 키우는것에 관계한 책 3권을 서점에서 구매하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속에 거의 모든 질문의 답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책 3권을 읽는게 힘들거나 어렵다고 생각되신다
절대로 강아지를 키워서는 안됩니다.
강아지를 키운다는것은 고작 책 3권 정독하는것보다 몇곱절 더 어렵고 힘들며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일이니까요
또한 강아지를 키운다는것은 가족을 하나 더 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 잘 관리하겠지"라는 생각은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질문자님도 강아지를 본인이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 남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냐만은
본인은 "난 처음부터 모른다고 했으니 책임없다" 라고 말해봐야
"오빠는 어뜨케 우리 애기를 위해 아무것도 안할 수 있어? 실망이야. 우리 얘기좀 해."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뭐, 한국 남편의 숙명이죠 뭐...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