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화석은 여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선 죽은 생물의 본체나 생물이 남긴 흔적 위로 흙이 덮이고 화석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땅속에 묻힌 생물의 조직에 광물질이 침투하거나 골격의 불안정한 광물이 좀 더 안정된 구조로 재결정되는 것입니다. 또 유기물질 구성원 중에 탄소만 남기고 휘발되어 건류(탄화)되거나 생물의 외형 또는 내형이 퇴적물에 찍혀 보존되거나, 골격의 성분이 전혀 다른 광물성분으로 치환되어 보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모기화석처럼 생물의 본체가 나무의 천연수지 또는 천연타르에 갇혀 생물의 원형과 유기물질이 밀폐되어 보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룡의 발자국과 흔적이 찍혔던 진흙땅이 단단하게 마른 후 그 위로 흙이 쌓이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하게 굳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퇴적암이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 속에 남겨진 자국들도 그 모양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