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흘림증은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눈물흘림증 때문에 진료를 받은 영유아(만 0세-5세 미만)는 약 2만 3천명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선천적으로 코눈물관의 끝부분이 얇은 막으로 인해 폐쇄되어 눈물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중 70~90%는 생후 1년 이내에 자연히 뚫리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눈곱을 동반한 염증이나 눈꺼풀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눈물흘림증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항상 눈물이 고여 있거나 눈물을 자주 흘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눈곱이 자주 끼거나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도 눈물흘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드물게 눈물주머니염이 생겨서 눈과 코 주변이 부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