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도 하는데 혹시라도 북한과 전쟁이 나면 우리나라 경제가 박살이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워렌버핏이 대만의 tsmc 주식을 대량 매도 했는데 이유는 중국으로 인한 대만의 안보불안이었습니다.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북한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는 경우 주식 시장이 출렁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미사일 발사를 해도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이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탑 티어 회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저평가 상태인 이유는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고 특히, 예측 가능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김씨 일가 통치 국가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까지 개발해 놓은 상태라 잠재적 리스크의 크기는 과거 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는 이유, 1) 일단, 시장의 불안정성 때문에 주가가 하락합니다. 투자자들은 전쟁에 대한 공포를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거나 시장을 떠나려 하기 때문입니다. 2)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탈이 발생합니다. 지정학적 긴장이나 불안정성으로 인해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있기 때문입니다. 3)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투자자의 심리적 영향을 줍니다. 심리에 의한 불안정성은 주가하락을 유발합니다.
한국과 북한은 종전이 아닌 휴전인 상황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했다는 것은 전쟁이 다시금 발발할 수 있다는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느끼게 할 수 있는 이벤트 입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한다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서 자금은 회수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가는 급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