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전송시 데이터를 처리하는 주체는 누구인가요?
이더리움의 경우 지갑 전송시 필요한 데이터 생성은 '연산을 처리하는 채굴자'들이 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가스비를 통해 지급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연산을 풀어냄으로서 얻는 채굴 형식의 POW 보다는 POS나 DPOS 등 다른 형태 혹은 채굴을 하지 않는 암호화폐들이 훨씬 더 많은데 이와 같은 경우 지갑 전송시 데이터를 처리하는 주체가 누구이며 전송시 지불하는 수수료는 누가 가져가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여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 질문해 주신 내용과 관련하여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더리움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도 마이닝 노드들이 제공한 해시 파워를 이용하여 트랜젝션을 처리하게 되고 그 보상으로 블록 생성 보상과 트랜젝션 처리 보상(가스비)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POS의 경우에도 스테이킹을 한다고 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아무 기여가 없이 보상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스테이킹을 한다는 것은 합의 노드로서 자신의 컴퓨팅 파워를 동원하여 노드를 구축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POW와 달리 해시 파워 경쟁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코인 보유량이 중요) 노드 구축에 높은 해시파워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드를 구축한 후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결한 후 지갑에다가 코인을 스테이킹함으로써 블록을 생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POS의 경우에도 블록을 생성하고 트랜젝션을 처리하는 스테이크 홀더인 노드들(마이닝 노드, 합의 노드)이 해시를 제공하고 블록 생성 보상과 거래 수수료 보상을 받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DPOS의 경우 블록체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블록체인인 이오스를 예로 들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오스 블록체인의 경우 대표 노드인 상위 21BP들이 구축한 풀노드 시스템을 통해 CPU, RAM, NETWORK 등의 자원을 이오스 코인 스테이킹 수량에 비례하여 공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21BP들이 블록의 생성과 트랜젝션의 처리를 담당합니다. 하지만 21BP들에 대한 별도의 블록 생성 보상이나 트랜젝션 처리 보상이 없고 신규로 발행되는 이오스 코인의 일정부분을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오스 블록체인의 사용자들은 별도의 수수료가 없이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