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을 보는 위치가 패드가 아닌 바닥?
푸들을 키우는 견주입니다.
울 푸들은 소변은 패드에 잘한는데,
꼭 변은 패드가 아닌 패드 근처 바닥에만 변을 보고, 가끔 변을 먹기도 합니다.
제가 부족해서인지 잘 안되는데,
혹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패드 중앙에 잘 눌 수있게 훈련을 해주세요.
강아지를 패드 위에 두고, 패드의 가장자리에 사료를 두어 강아지가 패드를 벗어나지 않게 연습시키는 훈련도 있습니다.
그리고 변을 먹는 행위는 스트레스나 강박증세, 불안, 심심함,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함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맛있는 간식을 많이 먹었을때 (과일 등) 변으로 일부 소화가 되지않아 나오거나 맛있는 냄새때문에 먹으려고 할수도있습니다.
간식을 줄이고, 알갱이가 큰 건사료로 교체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산책과 놀이를 주기적으로 해주시며
패드에 배변을 잘 하는 아이라면, 똥을 싼것은 바로바로 치우는 것이 좋으며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이전에는 안그러다 갑자기 변을 먹는다면, 내분비질환 (쿠싱, 당뇨 등)이나 치매 등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식분증 이외에 다른 이상이있거나, 건강상태가 좋지않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어느 집이나 배변 문졔가 있는 것ㅇ같습니다 잘 하다가 어느 순간
안되고 할때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생각할때 동물들은 민감하지 않을 것이라 말할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반드시 원인이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치를 바꾸었던지 아니면 제품을. 바꾸었던지 늘 맡던 향이 아니던지 원인을 찾아보시고 해결점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그런데 산책 횟수가 부족하여 야외 배변을 하지 못하게 되면 참고참다가 어쩔 수 없이 집안에서 변을 보게 됩니다.
이때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변을 치워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강아지가 휴지로 변을 들어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릴 수는 없으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변을 치웁니다.
즉, 먹어서 치우는것이죠.
때문에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인 매일 아침 저녁 하루 2회 이상의 산책만 시켜 주시면 집안에서의 배변과 변을 먹는 문제는 거의 사라집니다.
동시에 강아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되는 1석 3조이니 오늘부터 바로 매일 아침저녁 산책을 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