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길을 걷다가 보면 비둘기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서 잘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한마리가 근처에서 움직이다가 갑자기 날더라구요...
그때 옛날에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르더라구요...
비둘기가 날갯짓 하면서 날때 주위에 병균이 뿌려진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던것 같아요...
실제로 비둘기가 날때 주위에 병균을 뿌리면서 다니나요?
만약에 그렇다면 어떤 질병에 걸릴수가 있나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비둘기 날갯짓으로 인해 공기 중에 병균이 퍼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질병에 걸릴 확률은 일반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비둘기와 같은 야생 동물이 매개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조류 기생충인 크립토스포리디움, 살모넬라, 클라미디아와 같은 세균성 질환, 그리고 히스토플라스마증 같은 곰팡이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날개깃에 병균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 그렇다고 해서 비둘기만 병균을 퍼뜨리는 것은
아니며 닭이나 털을 갖고 있는 다른 조류나 강아지 등의 포유류 역시 병균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로 피부 등에는 세균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