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독교(基督敎)는 중국말 성경에서는 '크리스트'를 사용할 자리에 '基督'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물론 중국 사람들은 그걸 '기독'이라고 읽지 않고 '지뚜(ji-du)'라고 읽습니다. 그것이 중국 글자의 한계입니다. '그리스도'는 고유명사이므로 뜻을 번역하기 보다는 소리를 번역해야 옳은데, 불행히도 중국 글은 외국말 소리 번역에 맞추어 표기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자는 외래어를 표기할 때 그 음을 빌려 쓰는 가차(假借) 원리를 활용합니다.
'기독교' 에서 '기독(基督)' 은 가차(假借) 원리로 만들어진 거죠. 다시 말해, 그 한자 본래의 뜻(표의)과는 관계없이 음(音).즉, '소리' 만을 따서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발음과 유사하게 만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