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진영 보육교사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아이 입장에서는 어린이집은 같지만 반이 바뀌고, 선생님과 친구가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만 2세 아이들은 아직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시간이 필요한 시기라 예전에 잘 다녔던 아이도 새학기에는 갑자기 등원을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님이 해주시면 도움이 되는 방법이 몇 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충분히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새로운 반이라 조금 낯설고 속상할 수 있겠다.”
“엄마랑 더 있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주면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등원 루틴을 일정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침에 같은 순서로 준비하고, 어린이집에 도착하면 짧고 따뜻하게 인사한 뒤 길게 머물지 않고 밝게 보내주는 것이 아이에게 오히려 안정감을 줍니다.
세 번째는 어린이집과 충분히 소통하는 것입니다.
교사가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적응이 훨씬 빨라지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등원 거부는 대부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점차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일관된 태도로 등원을 도와주시면 아이도 조금씩 새로운 반에 적응해 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