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설사나 토사물로도 감염은 가능합니다. 다만 “감기”의 원인에 따라 전파 경로가 다릅니다.
일반적인 감기(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는 주로 비말과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설사와 구토를 동반했다면 단순 감기보다는 장염 바이러스, 특히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런 바이러스는 분변–구강 경로(fecal-oral transmission)로 전파되며, 구토 시 발생하는 미세한 비말이나 오염된 표면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됩니다.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가족 내 전파가 흔합니다.
구토물을 치우는 과정에서 손, 옷, 주변 물건이 오염되고 이후 손 위생이 충분하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에 상대적으로 저항성이 있어, 염소계 소독제가 더 효과적입니다.
엄마가 비슷하게 아프다면 전염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증상이 설사, 구토, 복통 위주라면 바이러스성 장염 가능성이 높고, 기침·콧물 위주라면 상기도 감염 동반 여부를 따로 판단해야 합니다.
현재 보호자분들도 복통, 설사, 구토가 시작된다면 수분 섭취 유지가 가장 중요하며, 고열이나 탈수 증상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