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무조건 좋다고 단정할 수 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준 금리가 높아지고, 예금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면, 예금 예치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기 때문에 예금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이자지출에 대한 비용 부담이 상승하게 됩니다.
2) 이것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예금이 증가한 만큼 대출을 실행해서, 이자 수익을 창출해야하는데, 대출 금리가 너무 높아지게 되면, 대출에 대한 수요가 하락하여, 대출이 안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이자 수익은 감소하게 됩니다.
실리콘밸리 은행같은 경우에도, 이렇게 발생한 잉여 현금을 수익을 내기 위해서 미국 국채에 투자를 하였는데, 금리 상승으로 인한 평가손이 발생하였고, 동시에 예금 인출에 대한 요구도 증대하면서,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매도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면서 파산에 이르기까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