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4세기경 로마 제국은 두가지 변화를 경험하는데 첫째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내린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한 사건, 둘째가 380년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한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395년에 사망하자 로마 제국이 로마를 중심으로 한 라틴 문화의 서로마 제국과 고대 그리스를 바탕으로 하는 비잔티움 문화의 비잔티움 제국으로 분할된 사건입니다.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인정하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30년 비잔티움을 기독교적 도시로 개축한 후 콘스탄티노폴리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이곳으로 제국의 수도를 옮긴 것은 로마를 중심으로 한 제국의 문화 중심이 동방 , 즉 그리스적 요소가 강한 비잔티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결과를 낳게 합니다.
수도를 옮기고 65년 뒤 제국의 동서 분할로 통일된 제국의 유지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어 로마 문명의 발생지인 이탈리아 반도와 유럽 대륙은 다양한 게르만 민족이 들어와 사는 지역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