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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도부는 미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하더라도 만주와 중국 반도를 포함한 지역의 지원을 받아 격렬하게 저항하려고 했습니다. 계획은 소련과 접촉하여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련의 만주 진격은 이러한 계획을 무산시켰습니다. 게다가 소련의 진격은 매우 빨랐습니다. 4년간의 동부 전선에서의 경험으로 소련은 탱크를 중심으로 한 군사 기술을 갖추게 되었고, 소련은 일본의 만주선을 빠르게 무너뜨렸습니다. 소련은 만주 외에도 중국 일부 지역, 쿠릴열도, 사할린 남부, 한반도 북부까지 진출하여 일본군을 격파했습니다. 결국 소련의 참전으로 일본 지도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스즈키 총리는 즉각 항복을 주장했습니다. 결국 일본 지도부는 무조건 항복의 길을 선택했고, 1945년 8월 15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제2차 세계대전은 연합국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일본 지도자들은 항복의 원인을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와 소련의 만주 진출로 돌렸습니다. 일본 해군 참모총장 도요다 소에무 제독은 "원자폭탄보다 러시아의 대일 참전이 항복을 앞당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당시 내각 총기획국장이었던 이케다 스미히사 중장은 "소련이 참전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전쟁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한 진짜 이유는 미국의 원폭 투하보다는 소련의 만주 진출 때문이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