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너무너무너무 답답한데 제가 잘못한걸까요?
남친이랑 며칠전에 놀러갔다가 남친이 빗길에 크게 넘어져서 근육통이 쎄게 왔어요.
한의원 가서 침 맞고 부황도 뜨고 약도 먹으면서 저랑 같이 있는 내내 끙끙 앓았는데 오늘 저녁에 친구들과 술마신다고 해서 몸이 안 좋으니 조금만 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가 쉬었으면 좋겠다 했어요.
뭘 걱정하는지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술 조금만 마실거라 했는데 1차 때부터 살짝 발음이 새더라고요.
근데 이후 2차 3차에 대한 장소와 시간이 저한테 처음에 얘기했던 것에서 바뀌면서 살짝 횡설수설하고 혀도 점점 꼬이기에 그만 마셨으면 했는데 맥주집을 또 간다길래 안 마셨으면 좋겠다 했어요.
그때까진 중간중간 남친이 연락을 했고 연락이 잘됐는데 딱 그 맥주집 간 이후로는 전화 연결이 너무 안되는거예요.
몇시에 들어갈건지 물어보려고 전화했는데말예요...
그래서 저도 참다참다 화가나서 카톡으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아픈데 술 취해서 늦게 들어가는거다 라고 쓰고 그뒤에 긁히라고 줄줄줄 말을 덧붙였어요.
그리고나서도 한시간 뒤에야 전화가 와서 대판 싸웠네요..
제가 카톡으로 한 말들에 많이 긁힌 것 같았어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고 제가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대요.
같은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왜 화가 났는지 아주 짧게, 아픈데 술 취해서 늦게 들어가는게 싫다 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자꾸 허튼짓 안했다 취할 수도 있지 이러면서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아니 물론 취한 사람 상대로 제가 아무리 얘기해봤자겠지만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저는 명백하게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라고 이전에도 누차 얘기했었는데 진짜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제가 이상하고 예민한 사람처럼 말을 하는데 그런가 싶어서 여기에 글 올려봐요.
정말 제가 싫어하는 행동인데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