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내 잘못인 것만 같고, 주변 사람들까지 나를 힘들게만 하니 정말 숨 쉴 틈조차 없으셨을 것 같아요..
지금 질문자님이 느끼는 감정은 질문자님이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동안 너무 착하게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지려다 보니 마음이 몹시 아프고 지쳤다는 신호예요.
빗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건 그만큼 마음이 여리고 예쁜 분이라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절대 본인 탓이 아니에요!
세상에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고, 모든 상황이 질문자님 때문에 일어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지금은 본인을 탓하기보다 그동안 참 고생 많았다고, 힘들었겠다고 스스로를 한 번만 따뜻하게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 땐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꼭 손을 내밀어 보세요.
질문자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이고, 질문자님이 사라지는 것보다 건강하게 웃는 모습을 보는 게 주변 사람들에게는 더 큰 행복이 될 거예요.
오늘은 따뜻한 물 한 잔 마시면서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귀한 사람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