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 머리가 아픈 사람들의 증상으로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거나 혼수상태가 되는데 이를 악령에 빙의된 것이라 생각해 머리를 열게 됩니다.
당시 수술 중 검은 벌레로 보이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현대 의학으로 보면 실제 벌레가 아닌 만성 경막하 혈종으로 피가 안에 고여 굳은 것이었습니다.
두개골이 있으면 두개골 밑에 피가 음푹하게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 피가 파게 되면 뇌를 압박해 정신을 잃는 경우들이 있는데 우연히 이 부분을 열게 되었고, 피떡처럼 되어 있어 벌레처럼 보였고, 이를 빼니 뇌를 압박하던 것이 사라지게 되면서 치료가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