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화학 콘쥬게이션 개념 질문있습니다
C=C-C=C 구조를 보면 4개의 탄소 모두 SP2고 P오비탈이 연속적으로 같은 방향에 4개 연속 있으니까 이 구조에 있는 파이 전자쌍 2개가 비편재화 되어있잖아요. 그럼 파이 전자 2쌍인, 파이 전자 4개는 4개의 탄소 P오비탈에 전체적으로 퍼져있다는 것 까지는 이해했습니다.
질문1
그럼 "파이 전자 4개가, 4개의 탄소 P오비탈에 전체적으로 퍼져있다"는 말은, "4개의 P오비탈에 전자가 분포할 확률이 모두 동일하다"라고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C=C-C=C 구조이니까 "(1번 탄소 P오비탈-2번 탄소 P오비탈),(3번 탄소 P오비탈-4번 탄소 P오비탈) 사이에서 파이 전자쌍들이 발견될 확률이 제일 높되, 다른 부분에서도 파이 전자들이 발견될 확률이 있다"라고 이해하는게 맞는 건가요?
질문2
어떤 상황이 컨쥬게이션인지는 알겠는데, 컨쥬게이션의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P오비탈이 연속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있으면, "기존에 파이 결합을 이루는 오비탈이 이웃한 탄소의 P오비탈과 상호 작용하여 전체적으로 비편재화 되어 파이 전자가 전체적으로 널리 퍼진다"라고 하는데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에 파이 결합을 이루는 파이 전자들이 상호작용하는 P오비탈 어디 에서든 존재한다는 뜻인건지, 만약 어디에서든 존재할 수 있는 거라면 어떤 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C=C-C=C라면 파이 전자가 각 탄소 P오비탈에 1개씩 존재한다던가, 아니면 1번 탄소 P오비탈에 2개가 존재하고 4번 탄소 P오비탈에 2개가 존재한다던가 등으로요)..ㅠㅠ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전자는 멈춰 있는게 아닙니다. 돌아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돌아 다닐수 있는 환경에서 가능하며 이게 가능하게 하는것이 콘쥬게이션 구조입니다.
벤젠을 예로 들면 이해하기 편하게 이중결합 3개를 그리지만 사실 전자는 계속 움직이고 돌아다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