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역사
나라의 음악을 국악(Korean classical music)이라 한다. 곧 우리 민족의 고유성(固有性)과 전통성을 지닌 민족의 음악이 우리의 국악이다. 국악이란 이름은 조선 말엽 고종때 장악원(掌樂院)에서 부터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외래 음악이 이 땅에 들어 오면서 서양음악에 대한 우리나라 고유한 음악이라는 뜻으로 국악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음악의 역사라는 것은 미술·문학·연극·무용 등의 예술문화는 물론 정치·경제·사 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음악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외부 세력의 침략과 끊임없는 항쟁으로 그 수난이 많았다 할 것이다. 더구나 고려·이 조시대의 사대주의 사상에서 비롯된 역사의 어두운면에서 우리 음악은 너무나 고독했다. 당악이 들어오면 당악을 추종하고, 아악을 들여와 국가 대사에 사용하고, 향악보다 이들 음악만이 격조가 높은 양, 이것이 우리의 음악인 것처럼 착각하고 추종하여 번창 하였지만, 그 음악을 밑거름 으로 더욱 우리의 음악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꽃피우려 했 던 옛 음악인들이 있어 오늘날 우리의 음악을 알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외래의 그 어 느 것보다 찬연한 음악으로 살아 있는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