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처럼 밝은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는 형태는 20대에서는 치핵(치질)이나 치열 가능성이 가장 흔합니다. 특히 변 색 자체는 정상인데 배변 후 밝은 빨간 피가 묻거나 떨어지는 경우는 항문 가까운 부위 출혈에서 흔히 보이는 양상입니다. 변이 딱딱했거나 힘을 많이 줬을 때, 오래 앉아 있었을 때도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대장암은 2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며, 보통은 반복적인 혈변, 체중 감소, 빈혈, 배변 습관 변화, 지속적인 복통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사진만으로는 암보다는 치질이나 항문 찢어짐 쪽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몇 분째 계속 피가 난다”는 부분은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가 계속 묻어나오거나 변기 물이 빨갛게 될 정도로 나온다면 오늘 중으로 항문외과나 가까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피가 뚝뚝 떨어질 정도면 바로 진료를 권합니다.
우선은 힘주어 배변하지 말고, 물 충분히 마시고, 좌욕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문을 계속 세게 닦는 것은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금일 중으로 항문외과 내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