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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이미순수한돌하르방

이미순수한돌하르방

미레나 시술 후 생리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미레나 시술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당연히 아직 부정출혈이 있어서 피는 찔끔씩 나오고 배도 아픈데 소염진통제 한알 먹으면 하루동안은 통증 없이 잘 지내는데 이미 피는 찔끔씩 나오는 중인데 생리하는 걸 어떻게 알아채나요?? 생리 예정일 지나긴 했는데 생리 예정일 당일날 배가 아파서 약 한알 먹은 후로는 오히려 찔끔씩 나오던 피도 평소보단 거의 안나오고 약도 안먹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은데 혹시 지금 이 상태가 생리 중인건가요..?

미레나 전에는 생리통도 온몸에 식은 땀 범벅에 응급실 갈 정도로 심했고 생리 예정일에 완전 딱 맞게 생리를 하진 않았고 생리 예정일 전 혹은 후 오차범위(?) 하루 이틀 정도면 생리를 했었던 사람인데 (생리 양도 첫날, 둘째날에만 많았던) 미레나 후 첫 생리 끝나면 병원에 와서 초음파 본다 했는데 지금 저의 상태가 생리를 하고 있는게 맞는지 여쭤보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산부인과 의사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미레나(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 자궁내 장치) 시술 후 1개월 이내라면, 현재 설명하신 양상은 매우 전형적인 초기 경과에 해당합니다.

    먼저 병태생리부터 정리하면, 미레나는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고 내막의 주기적 탈락을 억제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술 후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지면서 지속적인 소량 출혈, 간헐적 하복부 통증, 생리와 비슷하지만 경계가 불분명한 출혈이 흔히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기존에 경험하던 “명확한 생리 시작 신호”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하신 핵심에 답하면, 지금 상태에서 “생리를 어떻게 알아채느냐”는 질문 자체가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미레나 초기에는 실제로 배란과 호르몬 주기는 유지되더라도, 자궁내막 반응이 억제되어 임상적으로 구분 가능한 생리가 나타나지 않거나, 평소의 부정출혈과 생리가 겹쳐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예정일 전후로 복통이 있었고 이후 출혈이 줄었다고 해서, 그것이 명확한 생리였는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지금 상황을 종합하면

    1. 시술 후 1개월 미만

    2. 소량의 지속적 출혈이 있었음

    3. 예정일 무렵 복통은 있었으나 출혈 양의 변화가 크지 않음

    4. 진통제 반응은 양호

    이 경우 “이미 생리를 한 상태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상태”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미레나 사용 초기에는 생리가 ‘사라진 것처럼’ 지나가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말한 “첫 생리 후 초음파”의 목적은 자궁내 장치 위치 확인과 자궁내막 두께 및 난소 상태 평가입니다. 이 초음파는 반드시 명확한 출혈이 끝난 뒤여야만 가능한 검사는 아니며, 보통 시술 후 1개월 전후에 내원하여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가 비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지금을 생리 중이라고 단정하거나 아니라고 구분하려 애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정된 시점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초음파로 위치와 자궁 상태를 확인받으시면 충분합니다. 초기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출혈 양상과 통증이 계속 변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참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