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특정 조건에서는 뜨거운 물이 실제로 찬물보다 더 빨리 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현상은 1960년대에 처음으로 이를 관찰한 탄자니아의 학생인 에라스토 음펨바(Erasto Mpemba)의 이름을 따서 "음펨바 효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Mpemba 효과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몇 가지 다른 이론이 있지만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명은 동결 과정에서 열 전달의 역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물이 가열되면 열 에너지가 물 분자에 흡수되어 물 분자가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동요하게 됩니다. 이렇게 교반이 증가하면 증발과 대류를 통해 물이 더 빨리 열을 잃을 수 있습니다.
추운 날에는 공기가 이미 매우 건조합니다. 즉, 증발을 통해 손실되는 열을 흡수할 공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가 적습니다. 결과적으로 뜨거운 물은 더 빨리 열을 잃어 더 빨리 냉각되고 어는점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찬물은 교반 분자가 적고 더 천천히 열을 잃습니다. 이것은 찬물이 빙점에 도달하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