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에도 소방관 같은 직업이 바로 멸화군 인데 이것은 1426년 2월 15일, 세종 8년에 발생한 한양 대화재 를 계기로 같은 해 2월 26일 금화도감이 창설 되었으며, 곧 수성금화도감으로 개편되었다고 합니다. 1431년 5월, 금화군을 창설하고 화재 발생시 행동수칙을 정하였는데 수성금화도감은 이후 개편을 거듭하다 1460년 한성부 소속으로 편입되어 혁파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 소방관은 법전인 경국대 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금화’로 명시되어있으며 세종 8년(1426) 2월, 병조 아래 소방관아인 '금화도감'을 설치했고 이를 풀이 하면 ‘불을 금지하는 비상기구'로, 현재의 소방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첫 소방관의 탄생은 이렇게 시작됐으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금화도감'은 한성부 대 화재를 계기로 설치됐고 여기에 소속된 '금화군 (불을 막는 군대)'은 불이 났을 때 물을 긷고 나르는 일을 했으며 세조 대에 이르러 '멸화군(불 을 전멸시키는 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첫 전문 소방대원이었으며 멸화군은 24시간 대기하면서 불이 나면 쇠갈고리와 밧줄 등을 들고 현장으로 출동해 불을 끄는 일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