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렌즈 착용 중 생긴 각막궤양은 단순 충혈보다 훨씬 조심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렌즈 관련 각막궤양은 세균 감염과 연관되는 경우가 있어 초기에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안과에서 바로 렌즈 중단을 이야기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회복 기간은 궤양의 깊이와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경미한 경우라도 보통 수일에서 1~2주 정도는 경과를 봅니다. 충혈 자체는 비교적 빨리 좋아질 수 있지만, 각막 상처가 완전히 안정되기 전 렌즈를 다시 끼면 재악화되거나 흉터가 남을 위험이 있습니다.
금요일 대회 때문에 마음이 급하실 수는 있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임의로 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아직 재진 전이고, 궤양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렌즈를 끼면 통증 악화·시력저하·감염 진행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요일 재진 때 각막 상태를 다시 확인한 뒤 담당 안과에서 “단시간 착용 가능 여부”를 판단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 정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절대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빨리 낫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렌즈 완전 중단, 눈 비비지 않기, 인공눈물 외 임의 안약 사용 금지, 수면 충분히 취하기가 중요합니다. 스마트폰·태블릿을 오래 보면 눈 깜빡임이 줄어 건조와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이 남아있는 렌즈 재사용, 렌즈 세척액 계속 사용, 컬러렌즈 착용, 렌즈 끼고 낮잠 자기입니다. 한달용 렌즈는 말씀하신대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렌즈 케이스도 교체하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통증이 심해지거나, 눈부심 증가, 시력 저하, 눈곱 증가, 흰 점이 더 진해지는 느낌이 있으면 재진 날짜 기다리지 말고 바로 안과 다시 가셔야 합니다. 각막은 흉터가 남으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초기 며칠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