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돌발성 난청 스테로이드 부정맥 고민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부정맥이랑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의사 선생님께서 부정맥이라고 하셨어요. 근데 이게 심각한 것이 아니라 호흡이 일정하지 않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돌발성 난청 회복에 사용되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때문인 것 같은데 총 5일치를 주셨어요. 첫째날:점심 저녁 둘째날:아침 점심 저녁 셋째날:저녁 넷째날:아침 점심 저녁 이런식으로 약을 먹었고 다섯째날때 응급실에 가서 약을 다 못먹었어요. 그래서 약을 끊었긴 했는데 귀도 30데시벨이었다가 약을 끊어서 그런지 다시 안좋아졌네요... 고막주사를 맞으려고 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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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의 핵심은 “청력 회복의 시간”과 “스테로이드 부작용 우려” 사이의 균형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먼저 정리하면, 전신 스테로이드는 돌발성 난청의 1차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1주 이내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만 심계항진, 두근거림 같은 증상이 생길 수는 있고, 일부에서는 부정맥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젊고 기저 심질환이 없다면 대부분은 일시적이며 심각한 부정맥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실제로 응급실에서 “위험한 부정맥은 아니다”라고 들으셨다면, 생명 위협 수준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약을 중단하면서 청력이 다시 나빠졌다는 점입니다. 이는 치료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 상황에서 고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즉 고막주사는 적절한 선택입니다.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귀 안쪽으로 직접 약을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전신 스테로이드를 못 쓰거나 중단한 경우, 또는 반응이 부족한 경우에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치료입니다. 여러 가이드라인에서도 “구제 치료(salvage therapy)”로 권고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신 스테로이드를 중단한 상황에서 청력이 다시 떨어졌다면, 고막주사 치료는 타당하고 권장되는 접근입니다. 가능하면 지체하지 말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심장 증상에 대해서는 심전도나 필요 시 24시간 심전도(홀터 검사)로 실제 부정맥 여부를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 단계에서는 “부정맥이 걱정돼서 치료를 미루는 것”보다 “청력 회복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