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은 미국에만 도움이 되는건가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요.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인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짊어지는 것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치로 당연한 것이라고 다들 공감은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너무 빠르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08년도 금융위기에도 미국은 자국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금리인상을 빠르게 단행하였는데요. 그 당시에도 모든 국가들이 미국으로 인해서 달러환율이 상승하였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빠르게 쫓아가서 환율 방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도 환율이 1,56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기준금리를 5.25%까지 상승시키면서 환율을 방어했었는데요.
그렇지만 지금의 경제 위기는 2008년도 당시와는 너무 크게 달라서 지금 다른 국가들이 고통과 너무 큰 부담감을 떠앉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이유로는 현재 모든 국가들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하여서 대규모의 국채발행을 통해서 조달한 자금을 국민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하였고, 또한 소상공인들에게 저리의 대출을 하여 지원해줌으로서 너무 많은 부채를 짊어지게 만든 상황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집값 상승등으로 인해서 영끌대출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금리를 빠르게 상승하게 될 경우 이러한 대출자들의 부실화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서 금리인상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사실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 만은 없는데요. 그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것인데,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달러를 감소시키려고 했는데 다른국가들과의 기준금리 차이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대량의 달러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화폐의 유동성이 감소되는 효과가 반감되기도 하였으며, 미국 국민들의 소비가 줄어야지 자연스럽게 물가가 내려가게 되는데 달러의 강세로 인해서 미국국민들은 수입물품의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를 받아 소비가 크게 감소하지 않게 되어 인플레이션이 빨리 낮추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의 나홀로 금리상승은 미국에게도 그리고 다른 세계의 모든 국가에게도 좋은 상황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함께 금리상승의 보폭을 맞추어 나가야지 함께 효과가 발생하는데 현재처럼 진행될 경우 세계는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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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 그게 미국이 노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에 경제 침체를 일으켜, 소위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우량자산을 헐값에 사들인 후 미국 투자자들이 이익을 보게 함으로써, 미국(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통화정책을 기축통화국의 패권으로서 사실상 휘두르고 있는 것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과 같은 경우에도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금리를 인상하였으나, 자국의 기업들 또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등
위 연준의 금리인상이 미국에만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