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물가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고 가격 결정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금리 인상은 1차적으로 수요 측면에 영향을 주어 공급까지 줄여 물가를 제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시면 됩니다.
금리를 올리면 직관적으로 일반 가계의 금융 비용 부담이 커지고 대출 수요가 줄어들어 가처분 소득과 유동성이 줄어듭니다. 즉, 소비에 할당할 돈이 줄어들게 되어 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수요가 줄어드니 가격이 하락하게 되며 가격 하락에 따라 공급자들도 공급을 줄이게 됩니다. 물론 기업처럼 공급자 역할 측면에서도 금리 상승은 투자를 줄이게 되고 줄어든 투자만큼 고용과 생산이 줄어 연쇄적으로 수요를 줄이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물론 금리 인상으로 경기는 위축됩니다. 미국이 최근 3번 연속 0.75%씩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금리를 올린 이유는 전적으로 물가를 제어하기 위함이며 이는 일정 부분 경기침체를 감수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경제정책은 상쇄관계(traed-off)가 있어 반대급부가 존재하며 이를 기회비용(opportunity cost)라고 합니다. 특정 시점 기대효과>기회비용일 경우 유효한 경제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